전립선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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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립선 비대증


1)전립선비대증이란?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흔히 소변을 보는 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며 대개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령 인구의 증가와 언론매체의 영향으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통계 자료에 의하면 10년 전에 비하여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가 4-6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면서 연결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두알 크기 정도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 성분의 일부를 분비하며 성관계시 고환에서 만들어져 정낭에 저장되어 있던 정액이 전립선을 통해 요도로 배출이 됩니다. 전립선의 성장은 고환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최근에는 여성호르몬과 성장인자 등의 영향에 대한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30세 전후가 되면 약 밤톨 (20g) 정도의 크기가 되고 40세 이후에 다시 전립선의 성장이 진행합니다. 전립선비대증 발생의 가장 큰 유발인자는 연령증가와 남성호르몬의 존재입니다.
방광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하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하여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줄기가 가늘어집니다. 대개 비대의 정도가 점점 심해 가면서 오줌 누기도 점점 어렵게 되기 마련이나, 실제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일반적으로 중년이후 커진 전립선 상태를 의미하지만 엄격한 의미로는 하부요로증상, 방광출구폐색이 동반되어야 의미있는 전립선비대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광출구페색은 비대된 전립선에 의한 기계적인 폐색과 교감신경 수용체에 의해 지배되는 선종내 증식된 평활근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한 기능적 폐색으로 나뉩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만 가지고 비대증을 진단하지 않으며 여러 증상과 전립선을 손가락을 만져보거나 영상으로 보거나 그 외의 검사를 통해 객관적이며 종합적인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따라서 50대 이후의 소위 전립선 연령에서 오줌 누기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단계적으로 발생하여 진행하는 데 먼저 경미한 비대가 전립선의 이행대에서 시작되고 중등도의 비대로 전립선요도가 약간 압박되며 점점 비대가 심하여져 전립선요도 전체가 압박됩니다.
2)전립선비대증 진단방법

* 초기상태

전립선비대증이 진행되면서 정상 전립선조직은 비대된 조직의 압박을 받아 요도를 누르게 되어 오줌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며(빈뇨) 특히 밤에 잠자는 동안에 두 번 이상 일어나게 되며(야간뇨) 또 오줌이 금방 나올 듯 참지 못하게 됩니다(급박뇨). 오줌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다 눌때까지 시간이 걸리고(지연뇨), 전에 비하여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듭니다(세뇨). 사람에 따라서는 아랫배나 항문과 음낭 사이의 회음부가 공연히 불쾌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항상 오줌누기가 머리에 가득 차있고 어디를 가거나 화장실을 미리 확인해야 되고 일상 생활이 힘들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비대증이 진행되면서 점점 정도가 심해 가고 요의가 생기면 즉시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요가 급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화장실까지 가기 전에 오줌을 지리게 되어(급박요실금) 사회생활에 점점 크게 불편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 진행된 상태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심하게 팽창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장 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도 초래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증상과 경로를 거치므로 개별적인 증상 및 병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① 병력 및 증상 점수

- 수술한 과거력
- 요도 협착의 가능성 ( 요도손상이나 요도염의 과거력 )
- 방광암을 의심할 수 있는 무통성 혈뇨
- 신경인성 방광을 암시하는 신경학적 증상을 체트하고 또한 증상과 불편함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체크합니다.

② 신체검사 및 직장수지검사

급성 요폐나 배뇨장애가 있을 때에는 치골상부를 만져보거나 두들겨보아 소변이 방광에 차있는지를 알 수 있고 소변이 다량 차있는 경우에는 방광이 만져집니다.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비대증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 중의 하나로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입니다. 이는 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급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 결핵 등 모든 전립선 질환의 진단에 아주 중요합니다. 정상 전립선은 크기가 호두알 만하여 무게는 약 20g 정도입니다. 정상 경도는 주먹을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 근방의 손바닥을 만질 때와 비슷하며 탄력성이 있고 표면은 매끄러우며 편평합니다. 전립선비대증에서는 크기가 증가하고 보통 표면은 매끄럽고 편평하며 탄력성이 있으나 압통은 없습니다. 전립선암이나 전립선결핵, 전립선결석의 경우에는 돌처럼 딱딱한 결절이 만져집니다.

③ 초음파검사

대표적인 초음파검사는 경직장초음파검사로서 전립선의 크기파악과 전립선암의 진단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과의 감별을 요하는 경우에는 초음파 유도하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요로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재발성 요로감염의 과거력이 있거나 요로결석의 과거력이 있을 때 또는 이전에 요로계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그리고 신 기능의 감소가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④ 잔뇨측정

배뇨후 방광에 남은 소변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는 도뇨관이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⑤ 요속검사

요속검사와 더불어 잔뇨를 측정하는 것은 폐색의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후의 추적과정에 필수적입니다. 요속검사는 간단하고 정확하며 비침습적인 검사로 하부요로폐색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쉽게 폐색 여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⑥ 요도내시경 및 방광경검사

방광경검사를 시행하면 방광과 전립선의 일반적인 모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립선 조직의 크기와 길이, 절제될 선종의 크기, 요도 협착의 여부, 전립선요도의 폐색 여부 등을 알 수 있고 방광의 육주화나 소낭 등 방광 하부 폐색에 의한 이차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에게 상당히 고통스러운 검사이므로 선별적으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혈뇨가 있거나 방광수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또는 요도손상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⑦ 임상병리검사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는 요 검사에서 백혈구나 세균을 검출할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의 감소시는 혈중 BUN치와 크레아티닌치의 이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의 선별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3)전립선비대증의 치료
-관찰(대기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별로 불편해 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주의깊게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
실제 효과에 비해 환자들의 상대적인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는 수술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중요 약제는 선택적 알파 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있습니다. 그 외 약초에서 추출한 여러 약제가 유럽 등 나라마다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널리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 알파 차단제

방광경부 및 전립선 평활근의 수축을 억제하여 기능적 폐색을 이완시킴으로써 소변배출이 용이하게 합니다. 증상은 치료 2주 이내에 대개 호전이 있고 3-4개월 정도 복용에서 최대 요속으로 증가시켜 유지하게 합니다. 부작용은 주로 심혈관계 및 신경계에 대한 영향으로 피로, 두통, 기립성 저혈압이 발견됩니다. 이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두 번으로 분복하거나, 취침 전에 복용하여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②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전립선에 작용하는 남성 호르몬작용을 억제하여 증식된 전립선 조직을 퇴화시킬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상 복용 시 평균 20-30%의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킵니다. 전립선이 클수록 치료효과가 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3-5%에서 성욕감퇴, 발기저하가 나타나므로 성생활이 가능한 50-60대 환자에서는 투약에 주의를 요하겠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중단하면 곧 회복됩니다.
투약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고혈압 치료제처럼 평생을 하여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므로 며칠 또는 몇 주씩 간헐적으로 투약을 중단하면서 복용하여도 무방합니다.

③ 플라지마 기화술

플라즈마 기화술은 전립선절제술의 효과를 얻으면서 출혈이 적고 카테타 유치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전립선암


1)전립선암이란
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 암사망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빈도가 높은 암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1.2%로 비교적 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50세 이후부터 고령이 될수록 빈도가 높아집니다.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전립선암의 원인도 아직 불확실하며 최근에 유전자 이상이 원인이라는 연구도 있지만, 정상세포가 왜 암세포로 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양에서는 지방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며 따라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생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약 90%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암 증식을 막고 암세포의 일부를 사멸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도 다른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완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2)전립선암 진단방법

* 증상

- 배뇨곤란
- 빈뇨
- 야간다뇨
- 잔뇨감
- 절박뇨
- 하복부불쾌감
등을 보입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경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진행되면 배뇨 곤란이 악화되어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요폐)가 되어버립니다.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광내로 진행된 경우에는 혈뇨를 보이고 방광자극증상이 심해져 요실금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요관이 막히게 되면 수신증이 초래되고 옆구리 부위의 통증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은 림프 절이나 뼈로 잘 전이합니다. 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골절하기도 하녀 주로 골반 뼈와 요추, 흉추 등에 전이 됩니다

*진단 검사

① 직장수지검사 및 직장 초음파검사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전립선을 만지는 검사로 전립선암이 있으면 딱딱한 결절이 만져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직장 초음파검사로 침 생검을 하여 암 조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② 혈중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PSA는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전립선에만 있어 전립선암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때 혈중 PSA 치가 증가하여 전립선암의 진단이나 추적관찰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합니다. PSA는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 유용하여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혈중 PSA치만 증가하여 전립선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③ 병기검사

전립선암이라고 진단된 후에는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를 조사합니다. 이것이 병기의 진단입니다. 전립선의 내부 및 주위조직으로 병변이 퍼진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로 조사하며 전립선 주위와 폐, 간으로의 원격전이는 CT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조사합니다. 뼈 전이를 조사하기 위한 것에는 뼈 스캔과 뼈의 단순 X선 촬영이 있습니다.
3)전립선비대증과의 감별
배뇨에 있어서의 증상은, 중간정도의 단계까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은 두 경우 모두에서 전립선이 커지기 때문에, 요도가 압박되어 오는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혈청 PSA는 전립선의 크기에 비해 전립선암 쪽이 높은 값을 나타내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유리형 혈청 PSA(free PSA)과 총 PSA의 비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전립선비대증에 비해 전립선암의 경우가 전립선벽이 울퉁불퉁하고 전립선내의 화상의 불균일성을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비대증과 암은, 전립선의 생검을 실시하여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감별됩니다.
4)전립선암 치료방법
전립선암이 있는 장소, 병기, 연령, 지금까지의 병력이나 일반적 상태에 근거하여 치료방법을 계획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에는 호르몬요법,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4종류가 있습니다.

① 호르몬요법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므로 남성호르몬의 억제가 전립선암의 치료로서 가장 유효하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LH-RH)의 자극을 받아 고환과 부신에서 분비되는데 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전립선에 작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예전에는 남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는 고환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거세술)을 많이 하였으나 최근에는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거세술을 했을 때와 같은 정도로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키는 약(LH-RH 아날로그)을 한달에 한 번 주사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 외에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이나 항남성 호르몬제를 하루에 수차례 복용하는 방법도 쓰입니다.

② 수술요법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하복부를 절개하여 치골 뒤쪽에 있는 전립선을 제거한 다음, 방광과 요도를 문합합니다. 암이 전립선피막을 약간 넘어 있더라도 전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호르몬치료를 병용함으로써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③ 방사선요법

고 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보통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선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며 5주에서 6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④ 화학요법

호르몬치료가 해당되지 않는 환자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졌을 때 실시하는 치료입니다. 보통 두 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하며 8주 이상의 기간동안 계속합니다. 호르몬요법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대해 작용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습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국소 전립선암일 때는 수술요법 혹은 방사선요법이 중심이 되고 전이된 암일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이 선호됩니다. 그러나 병기, 연령,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단독 혹은 병합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르몬요법을 중심으로 하면서, 암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면 수술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추가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5)재발 및 예후
전립선암에서 재발이란 치료에 의해 저하되어 있던 PSA가 다시 상승하거나,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병변이 나타난 경우를 말합니다. 외과요법 예에서는 전립선 적출부분에서 암이 증식하는 경우도 재발이라고 합니다.
재발했을 경우에는 대개 다른 호르몬요법을 실시하거나 화학요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재발부위가 국소적이라면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예후는 전신상태, 연령, 병기 및 암세포의 성질(분화도)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전립선암은 진행이 늦기 때문에, 5년 생존률은,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가 70-90%, 전립선 주위에 퍼져 있는 경우가 50-70%,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가 30-50%, 뼈나 폐 등으로 원격 전이한 경우가 20-30%입니다. 전립선암은 호르몬요법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전립선염


1)전립선염이란?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능에 필요한 부성기로 방광하부에 위치하며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기관이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성병 혹은 만성요도염과 비슷한 다양한 증상들이 병발된다.
즉 사춘기이후의 청장년 남성에서 배뇨통,빈뇨,잔뇨감,배뇨지연등의 배뇨증상과 하복부,회음부, 고환등에 불쾌감을 동반한 통증증상 혹은 소량의 농(morning drop)을 동반한 요도소양감 및 작열감, 외요도구의 유착등의 요도증상들로 비뇨기과외래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이는 호소하지는 않는 증상이나, 성욕의 감퇴, 발기부전, 조루, 지루, 사정시 통증, 정액에 피가 나옴(혈정), 정액양의 감소, 사정시 쾌감의 감소 등의 성행위에 관련된 증상들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질환은 남성 비뇨생식기질환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지만, 원인과 발생기전이 명확하지 않고, 환자들의 과거 병력에서도 치료해도 이들 증상들은 지속되거나, 재발되어 여러 타 의료기관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자자신은 난치내지는 불치의 성병으로 판단하여 신경증적인 반응을 보이며,의료진을 불신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즉, 전립선염은 환자자신은 말할 것도없고, 치료하는 의사들까지도 당혹하게 하는 질환이다.
2)전립선염증후군의 발생원인
이제까지는 전립선염의 발생원인을 세균감염에 촛점을 두고, 전립선추출액 혹은 전립선조직에서 균배양검사를 활발히 시행하여 왔다. 그 결과 호기성 그람음성균인 대장균이나 녹농균이 드물게는 Enterococcus fecalis등이 세균성전립선염의 중요한 원인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세균성전립선염의 경우에서도 미확인세균에 의한 감염이라는 가설하에 일반세균배양검사에서 배양되지않는 Chlamydia, Ureaplasma, Trichomonas, Candida, Virus등이 원인균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전립선염증후군의 90%이상에서 원인균을 밝힐 수 없고, 원인균이 밝혀졌다 하더라도 요도내 병원균이나 정상 상주균에 의한 오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제는 항생제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한 전립선염증후군의 발생원인을 세균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그 발생원인을 찿아야 할 시점에 왔다고 볼 수 있다. 최근, Kirby등은 전립선결석성분이 요성분과 일치한다는 여러 보고들을 감안하여, 비세균성전립선염환자에서 방광내 탄소입자를 주입, 수일후 전립선조직내에서 탄소입자를 발견한 연구결과를 보고하면서, 전립선관내로 요역류현상이 비세균성전립선염의 중요한 발생원인임을 주장하였다. Persson등도 비세균성전립선환자에서 전립선촉진에 의한 통증과 전립선액의 백혈구수, Urate/Creatinine농도가 정비례함을 관찰, 전립선관내로 요역류현상이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배뇨시, 회음부괄약근 혹은 외요도괄약근이 이완되지 않고 경련이 있게 되면, 전립선 요도부위의 내압이 상승되어 요역류가 쉽게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괄약근경련의 유발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심한 불안감, Stress, 우울등 심리 및 정서적 장애가 중요한 유발인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전립선염증후군은 일시적인 기능성 배뇨장애로 볼 수 있고, 역류된 소변은 전립선조직에 화학적 염증반응을 일으켜, 전립선염증상들이 발생되고, 이러한 증상들은 괄약근의 경련을 더욱 심화시켜 결국 전립선염증상들을 만성화 내지 고착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3)전립선염의 진단과 종류
전립선염의 증상들은 하부요로증상(LUTS: lower urinary tract symtoms) 및 주위기관의 둔통이 특징적인 증상이므로, 먼저 하부요로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을 감별함으로 이 질환에 접근할 수 있다. 즉, 전립선비대증 연령층보다 젊은 나이에 배뇨증상 및 통증증상 혹은 요도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 소변검사에서 농뇨,세균뇨가 없이 정상이고( 요도염일 경우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음) 또한 딴 특별한 질환들을 고려할 수 없을 시 전립선염으로 일단 추정하고, 항문을 통한 전립선검사를 시행한다. 전립선마사지후 채취된 전립선유출액의 400배 고배율 현미경검사에서, 시야당 백혈구수가 10-20개이상이거나 백혈구덩어리가 발견되면 전립선염으로 진단하고, 추출액의 균배양 검사에서 균이 배양되면 세균성전립선염으로 진단한다. 반면, 추출액에서 백혈구수의 증가나 균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회음부통증등 하부요로증상들이 현저할 때 전립선통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전립선염 또는 이와 유사한 증상들을 통틀어 전립선염증후군으로 명명하고 있다. 1978년 Drach등은 전립선염 및 연관 질환을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만성 세균성 전립선염,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각각의 발생빈도를 보면, 항생제투여가 적용되는 급성 또는 만성 세균성전립선염의 경우는 5-10% 정도이고, 균이 발견되지 않고 백혈구의 증가만 있는 비세균성전립선염은 60%, 전립선추출액에서 백혈구의 증가나 균의 발견이 없고 증상만 있는 전립선통은 30%로, 전립선염증후군의 대부분은 비세균성임을 알 수 있다.
4)전립선염증후군의 임상적 치료방법
이들 질환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감기처럼 자주 재발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치료의 목표도 완치에 있는 것보다 전립선증상의 완화내지는 호전에 두어야 하겠다.

① 증상들을 악화시키는 조건들을 제거할 것:

불규칙한 생활습관 즉 과로, 과도한 음주, 방종한 성생활, 감기등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질 경우, 증상들이 악화되는 것 같다. 특히 스트레스는 이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할 수 있다. 그외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나 회음부에 자극을 주는 자전거 및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는 것도 피해야 하겠다.

②항생제 및 항균제의 투여:

세균성일 경우 Bactrim을 사용할 수 있고, 비세균성전립선염/전립선통환자에서 항생제사용여부는 논란이많으나 최근 새로운 항균제인 Fluoroquinolones계의 약물을 사용한다. 만약 요도소양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 항트리코모나스제나 항진균제의 사용도 고려할 수 있겠다.

② 기능성 배뇨장애 치료약제들:

하부요로교감신경계의 기능적 이상항진은 요역류현상등을 유발하여 전립선염증후군을 악화시킬수 있어서 Terazosin(Hytrine), Doxazosin(Cadura)을 사용한다.
전립선통이 있는 다수의 환자에서 골반근육의 긴장성근육통 내지 외요도괄약근의 수축소견이 있으므로 골격근을 이완시키는 Diazepam(Valium)등을 병용해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빈뇨가 심할 경우, 방광의 과반사를 억제하는 약제로 Oxybutinine, Imipramine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③ 전립선맛사지 및 회음부의 온수좌욕:

외부로 전립선액을 유출시킴으로 전립선부종을 완화시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있는데, 이경우 주기적인 전립선맛사지가 상당히 유용하다. 또한 정상적인 성생활에 의한 정액의 주기적인 배출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온수좌욕, 극초단파나 적외선을 이용한 치료법등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소혈류의 증가로 항생제침투가 용이해져 세균성전립선염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