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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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이다
요실금은 방광의 저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절박성요실금), 요도의 잠금 장치가 약할 때(복압성요실금), 방광의 수축기능이 약할 때(일류성요실금) 나타날 수 있다.
1)요실금의 종류

① 복압성 요실금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실금 형태로 전체 여성 요실금의 50~80%를 차지하는 요실금으로써 결혼한 여성들 중 많은 수의 여성들이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또는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바람에 곤혹스러워 하는 경험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분만할 때 골반근육이나 신경이 손상을 받거나 무리하게 되어 방광이 정상보다 아래로 처지거나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요도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골반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는 것도 복압성 요실금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문제들을 부끄러워 하여 숨기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치료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② 절박성 요실금

방광 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것. 전체 요실금의 10~20%를 차지한다. 갑작스레 소변이 급한 것이 주증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증가하여 60대에 최고에 달한다. 뇌졸중이나 치매 등과 같은 뇌질환이나 척수손상, 만성방광염, 당뇨, 자궁수술 후 발병하기 쉽다.

③ 일류성(역류성)요실금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도 본인은 소변이 마려운 줄을 몰라 소변이 넘쳐서 발생하는 증상. 늘어진 고무풍선처럼 방광근육이 힘이 빠진 상태로 방광이 수축을 못해 소변을 조금밖에 배출시키지 못하거나 잔뇨가 남아 소변을 보는데 힘이 약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신경손상, 말초신경질환(당뇨병 등), 자궁암 수술 후, 만성 변비 등이 원인이며 평소에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이 있는 여성에서도 방광의 수축력이 약해져서 일류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2)요실금 원인

① 증상

웃거나 재채기, 계단 오르내리기, 빨리 걷기, 뜀뛰기 등과 같이 복압이 갑자기 증가하면 자신도 모르게 조절이 되지 않고 소변이 새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걷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나옵니다. 또한 이 증상이 있는 여성의 약 30%에서는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려운 절박뇨 증상이 함께 있습니다.

② 원인

정상인에서는 복압이 갑자기 증가할 때 증가된 복압이 방광과 요도로 동시에 같은 강도로 전달이 됩니다. 그러므로 복압상승에 의해 방광내 압력이 높아져도 요도의 저항이 그만큼 증가하므로 소변이 새지 않지만 골반근육층이 약해져서 요도나 방광경부가 아래로 처지면 요도로 전달되는 복압의 강도가 약해져서 소변이 샙니다.
골반근육이 약해지는 원인은 출산시 태아의 머리에 의해 골반근육이나 근막, 인대 층이 파열되면 방광경부와 요도가 후-하방으로 처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압성 요실금은 정상 질식분만이나 난산이 중요한 유발요인이며 여성요실금 중에서 발생빈도가 가장 높고 나이가 들수록 심해집니다.
3)요실금 진단방법
요실금을 호소하는 여성이 내원하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은 환자의 병력과 과거력을 잘 듣는 것입니다. 정밀한 병력조사만으로도 70% 이상에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① 요역동학검사

요역동학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생리적인 기능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방광 안으로 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한 다음 요의를 느끼면 소변을 보게 합니다. 이러한 배뇨의 전 과정을 통해 방광과 요도의 생리적인 기능 변화를 방광 내에 삽입한 가는 관을 통하여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에 의해 요실금의 형태를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검사 과정이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요실금수술을 받을 예정인 환자에게 수술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요실금의 감별진단이 어려울 때에 시행합니다.

② 요실금 간단 진단

- 복압성요실금
*웃거나 재채기를 할때,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소변이 샌다.
* 소변이 샐까봐 운동을 하지 못한다.
* 1일 8회 이상, 혹은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을 본다.
-절박성요실금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가기 전에 이미 속옷을 적시고 만다.
*2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까봐 음료수를 마시기를 꺼린다.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자주 일어나야 한다.(2회 이상)
*잠자다가 이부자리에 소변을 적신다.
-일류성(역류성)요실금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아랫배에 힘을 줘야 잘 나온다.
*소변 줄기가 약하다.
*소변량이 적으며 다 누어도 개운하지 않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심해 항상 소변을 자주 본다.
4)요실금 치료방법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① 약물치료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물리치료나 수술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요실금이 완전히 소실되지 못하지만 방광 이완제나 항콜린제, 알파촉진제 등 일부 약들이 요실금 치료효과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먹거나 여성의 질부위에 발라 주어도 증상이 호전됩니다.

② 골반근육운동

골반근육은 방광과 자궁, 질, 직장을 지탱해주는 널빤지 같은 구조물이며 골반근육이 수축을 하면 요도와 항문의 괄약근이 조여져서 실금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대소변을 볼 때에는 골반근육이 이완을 합니다. 이 근육이 분만을 하거나 나이가 들어 약해지고 아래로 처지게 되면 기침을 하거나 뛸 때에 소변이 샙니다. 골반근육운동을 하면 골반근육이 튼튼해져서 아래로 쳐진 방광과 요도가 제 위치로 원상 복구되어 요실금이 없어지고 질속의 근육도 강해져서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골반근육운동은, 양쪽다리를 벌린 채로 운동을 하여야 엉덩이나 다리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골반근육수축운동은 방귀를 참는 생각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려서 조여 준 상태에서 1에서 5까지 천천히 세고 나서 힘을 풀어줍니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질 근육도 위로 당겨 올려주는 방법으로 조여 줍니다. 운동을 할 때 엉덩이나 아랫배에 손을 대고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는지를 확인합니다.

③ 전기 자극치료 및 체외자기장치료

약한 전류나 자석의 힘을 이용한 자기장을 골반근육과 방광에 가해 주면 요도괄약근이 수축하거나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여 요실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체외 자기장 치료는 환자의 질속에 기구를 삽입할 필요가 없이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므로 이전의 치료보다도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일주일에 2회 정도 5~6주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④ 수술치료

수술은 특히 복압성 요실금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방법이 활용되고 있으며 치료결과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 수술은 아래로 처진 방광과 요도를 제자리 복원해 줍니다. 간단하게 여성의 질 벽을 통해 방광 경부를 배 쪽으로 견인하는 수술법이 많이 이용되었으며 복강경을 이용한 방광경부 견인술도 시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수술 후 오랜 기간이 지나면 재발하는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 요실금이 심한 환자는 허리띠 모양의 조직을 이용하여 방광 경부를 위쪽으로 들어 주는 슬링수술이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최근 테이프를 이용한 수술법이 도입되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테이프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든 길이 20cm, 두께 1cm 정도의 띠 모양의 테이프로서 인체 조직에 부착 시에 강력한 흡착력을 보입니다. 수술은 질을 통해 테이프를 요도 중간부위에서 배쪽으로 걸어주는 간단한 방법으로서 수술시간이 짧으며 피부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서 미용 상의 이점도 있으며 수술 후 환자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고 수술 후 2박 3일동안 입원후 퇴원하면 즉시 정상적인 일과를 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이 방법이 요실금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고 있으며 치료결과도 계속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5)요실금 예방법

① 골반근육운동

② 올바른 배뇨습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배뇨를 하여 요실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4시간 이상 소변을 참을 때 요실금이 생긴다면 3시간 이상 소변을 참지 않고 미리 소변을 보게 하는 방법. 이 밖에도 배뇨를 한 후 다시 배뇨를 하여 남아있는 잔뇨를 배출하여 요실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③ 음식조절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절박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
알코올음료, 커피, 차, 우유와 유제품,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매운음식, 신맛이 나는 쥬스나 과일류, 인공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등

④ 비만교정

비만은 요실금을 악화시킨다. 수영이나 유산소운동등 전신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⑤ 변비치료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서 복압성요실금이 나타나며 장내에 가스가 차서 방광을 자극하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매일 적어도 6~8잔의 물을 마시면 소변을 묽게 해주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단,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한다.

2.과민성 방광이란?


과민성 방광은 우리나라 40대 이상 성인 남녀의 약 30% 이상이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하며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눈에 띄게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은 방광근육이 과도하게 활동적이어서 생기는데, 방광근육이 정상보다 자주 혹은 필요치 않을 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즉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찰 때까지 방광은 쉬고 있어야 하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갑자기 자제할 수 없는 요의를 느끼게 됩니다.
방광근육이 부적절하게 수축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뇌에서 방광으로 가는 신경전달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 혹은 출산으로 인한 신경의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과민성방광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과민성방광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염과는 다르며 방광염은 주로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빈뇨와 절박뇨 등 증세는 비슷하나, 배뇨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소염제 복용 후에도 방광염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과민성 방광 진단방법
과민성방광을 진단하는 데는 환자의 증상이 필수적인 진단기준이 됩니다. 빈뇨와 절박뇨의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가능하며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 개정된 정의에서는 절박뇨와 상관없이 빈뇨와 야간 빈뇨를 동시에 가진 경우를 과민성 방광증후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뇨일지를 작성하는데 3일 동안 본 소변 횟수, 소변양과 요실금 여부 등을 기록합니다. 배뇨일지는 본인의 배뇨상태를 스스로 알게 되어 치료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나중에 치료 효과의 판정에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정밀 검사로는 방광초음파 검사, 방광경 검사, 요역동학검사 등을 필요할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아래 사항은 미국배뇨장애협회에서 제시한 과민성방광증상 자가진단표로 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과민성방광이 의심된다고 봅니다.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본다.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소변이 마려우면 자제할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신다.
*외출했을 때 화장실을 찾는 것이 걱정되어,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가게 된다.
*낯선 장소에 가게 되면 먼저 화장실 있는 곳을 확인해둔다.
*근처에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곳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
*자주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낀다.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려 일을 하는 데 방해를 받는다.
*소변이 흘러 옷이 젖는 것을 대비해 패드를 사용한다.
2)과민성 방광 치료방법
과민성방광의 치료는 정상적인 방광 기능 회복과 나쁜 배뇨습관의 교정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3∼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결과가 좋습니다.

① 행동요법

스스로 빈뇨와 절박뇨를 참도록 하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1시간 간격, 이후엔 점점 배뇨 간격을 늘려 2-3시간까지 참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② 약물요법

방광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약제가 주로 쓰이는데 예전엔 이런 약을 먹으면 입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 없이 방광수축만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돼 있습니다. 그 밖에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알파 차단제 등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행동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③ 전기 자극치료

피부, 질 직장을 통해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방광과 골반저근육을 자극하여 방광의 비정상적 수축을 억제하고 요도괄약근을 더욱 빠르게 수축할 수 있는 근육으로 만들어 줍니다. 최근에는 자석의 힘을 이용한 체외 자기장 치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몸속에 기구를 삽입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